제 5회 삼성 파운드리 직무체험의 장 후기 (’19.07.23)

 

 

 

제 5회 삼성 파운드리 직무체험의 장 후기 (’19.07.23)

 

 

안녕하세요.

지난 달에 열린 삼성 파운드리 직무체험의 장 행사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우선, 본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약 210명 가량 되었고

선발되기 위해서는 자소서를 작성해야했습니다.

자소서를 몇장이나 쓴 사람이 있는 반면,

저는 간략하게 500자 정도를 기입하였고

저의 전공과 가장 유사한 직군이 아날로그 회로설계여서

이 직무에 대해 어떠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에 관하여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렇게 운 좋게 선발이 되었고

아날로그 회로설계 직무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을 품은 채 집결장소인 양재역으로 갔습니다.

 

* 참고로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는 보안사업장인 관계로

양재역과 영통역에서 단체로 버스를 타고 해당 사업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집결시간보다 10분 일찍 양재역에 도착을 하였는데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놀랐습니다.

한 분씩 인솔자 분에게 안내를 받은 후 차량에 탑승하였고

잠시 후 제 차례가 되었고 인솔자 분과 반갑게 인사하며

제가 A-6조에 배정되었다는 정보를 확인한 후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버스에서 기흥SR타워까지는

휴게소에서 다른 버스들을 기다린 시간을 제외하고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도착 후 인솔자 분에게 명찰을 받은 후,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여

행사가 열리는 대강당으로 가서 착석하였고

잠시후에 본격적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 행사 스케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소개 / 일일선배와의 만남 / 직무소개 / 하반기 채용 안내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에게 가장 많이 도움이 된

일일선배와의 만남에서 얻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1.     AI SoC에서 메모리 용량과 저전력 기술이 핵심이라고 들었음.

직무역량으로 어필하기 위해 어떠한 것을 발전시켜야 하는가?

 

“파운드리 IP개발팀에서는

AI SoC에 쓰이는 IP 몇 개를 담당하고 있으나 주력은 아님.

따라서 직무역량으로 어필하기 위해 더 노력을 하기 보다는

반도체 분야에 대한 열정을 어필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라고 판단.”

 

2.     파운드리 회로설계 직무는 어떠한 일을 처리하고 있는가?

 

“56G~224G까지 RF Tranceiver 개발 진행 중이라고 함.

프로젝트 1개 당 Main Block 1개와 찌끄래기 Block들을 담당함.

인사변경으로 인해 생기는 Block을 맡을 수도 있음.

Virtuoso와 ADS, 그리고 HSPICE를 사용한다고 함.

마지막으로 주요업무는 설계이고

Customer Service는 직급이 높아지면 다루게 된다고 함.”

 

3.     회사복지는 어떻게 되는가?

“연봉은 대외비라 언급할 수 없으나

외제차나 명품을 살 수 있을 정도.

프로젝트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휴가를 쓸 수 있다고 함.

일일선배님은 2주간 뉴욕으로 휴가를 간 적 있다고 함.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본인의 역량에 달림.

파트장에게 석박사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것을 어필하면

TO가 날 때 추천명단을 올려줘서 선발하는 석박사 지원프로그램이 존재.

술 강요하는 문화 아님.

자율출퇴근제에 1달에 1번 4시간 근무하는 Family Day 존재.

마지막으로 동호회도 있으며 One Day Class가 있음.

 

4.     LSI, FOUNDRY, MEMORY사업부 회로설계 직무 차이

 

“차이가 거의없음.

MEMORY와 LSI는 제품개발을 중점적으로 하고

FOUNDRY는 IP를 중점적으로 하는 차이.

그리고 FOUNDRY는 두 사업부와는 달리 자사제품을 설계할 수 없음.”

 

5.     Python이나 C++이 직무에 필요한가?

 

“필요하다. Simulation file을 Plot하고 여러 개의 Run를 동시에 실행할 때 사용.”

 

6.     면접 팁이 있다면?

“면접 준비할 때 반도체소자, 전자회로, RFIC, 회로이론 기본개념 정도는 공부해야 함.

반도체 8대공정 교육은 좋은 경험임.

면접에서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고 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

마지막으로 아날로그 회로설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관련경험을 쌓고 이에 맞게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이 필요.”

 

*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 1~3지망에 따라 TO가 분할되며 부서장과 면담을 통해 배정됨.

* 신입사원 교육은 세미나 방식, 혹은 4개월간 교육을 시킨다. 교육 내용은 Tool사용법, 논문,세미나가 있다.

* 공정이 세밀해질수록 Layout이 어려워짐. Layout 담당자가 있으므로 설계만 하면 됨.

* 예전과 달리 현재는 학부생도 많이 뽑는 추세. 와서 잘 배우고 경력 쌓으면 됨.

 

여기까지가 일일선배와의 시간에서 얻은 정보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 시간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고

직무에 관한 호기심도 많이 해소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행사 종료 후 사은품으로 콜드부르 원액 세트도 받았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직무소개 시간에 인사담당자 분이

여러개의 직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는 것보다

알고 싶은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실무담당자가 직무에 관하여 설명하고

실제 업무프로세스도 체험할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