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공매도 재개 시즌, 대차거래 확인이 기본

안녕하세요, 공대놀이터 입니다.

작년 초,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전세계에 확산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요동치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불안을 완화하는 장치 중 하나로 공매도 행위에 대해 한시적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공매도가 올해 5월 3일부터 재개가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다가올 공매도 재개 시즌, 대차거래 확인이 기본"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공매도 관련 용어 정리

우선 공매도와 대차거래에 대한 용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번째, 공매도란 차입공매도와 무차입공매도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무차입공매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차입공매도란 무엇일까? 차입공매도는 기관이 증권사로부터 빌린 주식을 시장에 매도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여기서 주식을 빌리는 행위가 대차거래가 됩니다. 즉 증권사가 기관에게 특정 주식을 빌려주는 행위를 대차거래가 되고, 이에 따른 대차잔고는 빌린 주식을 아직 증권사에 갚지 않은 수량을 뜻합니다.

 

 

 

 

일반적인 공매도 시나리오

한 가지 시나리오를 예로 들겠습니다. A라는 기관이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일 때 B라는 증권사로부터 100주를 빌립니다.(대차잔고 증가). A는 10만원에 100주 전부 공매도로 처분합니다.(공매도 잔고 증가). 이에 따른 주가하락이 시작되고 8만원까지 떨어진 삼성전자 주식을 다시 100주 매수한 후(공매도 숏커버링) B에게 빌린 주식을 갚습니다.(공매도 잔고 감소, 대차잔고 감소). 결과적으로 A는 공매도 행위를 통해 10만원*100 - 8만원*100 = 200만원의 이득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취해야할 전략은?

대차잔고 수량이 증가한 것이 의미하는 것은 공매도 대기 주식 수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주가 하락이 예상이 되고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공매도 재개 이후, 여러분들이 매수하고자 하는 종목의 대차잔고 및 공매도 잔고 현황을 확인하신 후 투자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매도 및 대차거래 현황은 증권사 앱 또는 KRX 공매도 종합 포털에서 확인이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KRX 공매도 종합 포털을 들어가면 일자별 공매도 거래/잔고, 대차거래 상위 50종목 확인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21년 4월 13일 기준 공매도 상위 50 종목 현황입니다. 롯데리츠가 현재 1위를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주가가 현재 우상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공매도 재개 전이어서 공매도 비중을 보면 3.4%로 크진 않지만 공매도 증가배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추후에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공매도 한시적 금지 이야기가 나오기 전 공매도 거래 상위 50종목을 보시겠습니다. 확실히 공매도가 가능한 시기여서 공매도 비중이 상당합니다. 20년 1월 13일 당시 공매도 거래 1위를 차지한 동아타이어의 주가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체크표시한 부분이 공매도가 폭발했던 날입니다. 이 시기를 기점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KRX 공매도 종합 포털을 통해 공매도 잔고 상위 50종목도 볼 수 있습니다. 20년 1월 13일 기준 삼성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한 달이 지난 후 삼성전기의 공매도 잔고수량은 꾸준히 감소하였습니다. 즉 공매도 세력이 공매도 숏커버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대차잔고가 줄면서 공매도 잔고도 감소하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가 추이를 보면 1월 13일부터 2월 19일까지 우상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비중을 덜어서 현금을 확보할 시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다가올 공매도 재개 시즌에 대비하여 공매도와 대차거래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