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공부 2탄, 김광석 ‘경제 읽어주는 남자’ 리뷰

▣  주식투자공부 2탄, 김광석 ‘경제 읽어주는 남자’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김광석씨의 저서인 ‘경제 읽어주는 남자’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경제관 형성 기초도서로 추천을 받아서 약 2주에 걸쳐서 완독을 하였고, 경제현상들을 세부적으로 쉽게 설명해줘서 경제에 대해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이 책은 경제를 알아야 하는 당위성을 독자들에게 납득시킨 후, 총 13개의 핵심포인트에 관하여 설명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광석씨의 저서 ‘경제 읽어주는 남자’에서는 우주에서 경제라는 숲을 본 후, 경제요소라는 나무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저는 해당 포스팅에서는 13가지 경제요소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7가지 요소를 포스팅에 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경제 읽어주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경제는 무엇일까요? 경제에는 3대 주체가 있습니다. 가계, 정부, 기업이 3대 주체입니다. 정부는 가계와 기업에 전기, 도로와 같은 공공재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가계는 세금과 노동력을 제공하고 기업은 공공재를 활용하여 만든 각종 민간재와 법인세와 같은 세금을 납부합니다. 기업과 가계는 노동력과 민간재를 주고 받는 관계입니다. 이처럼 경제학은 큰 틀에서 보면 경제 주체간에 원활한 순환을 추구하는 학문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어떻게 보일까요? 이전 포스팅 유수진씨의 ‘부자언니 부자연습’에서도 나온 내용 중 하나인데 GDP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GDP = 가계소비 + 기업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수출-수입) 이라고 합니다. 이 공식을 이해하는 것이 경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 체감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여 가계소비가 위축되면 기업의 입장에서 수요가 낮아지기 때문에 공급을 줄일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서 기업투자가 감소하게 됩니다. 다시 기업투자가 감소하면 고용률이 감소하고 그로 인해 가계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경제의 악순환이라고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GDP 수치가 감소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경제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공식입니다.

 

 

 

 

 

◈  경제관련 요소 7가지(책에는 13가지)

 

 

|  금리

 

   금리는 쉽게 설명하자면 돈의 가치입니다. 즉, 금리가 인상되면 돈의 가치가 상승하여 실물가치는 하락합니다. 예를 들어 실물에는 부동산과 금이 있겠지요.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인하여 세계경기가 침체되었고,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하여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의 의미는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실물가치가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저축금리는 하락하고 소비하거나 투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경기부양책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경기부양책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으로 분류합니다. 통화정책은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그리고 지급준비율로 나누어집니다. 기준금리라는 것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였으니 양적완화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적완화는 용어 그대로 돈을 시중에 푼다는 의미입니다. 아베노믹스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아베노믹스가 양적완화 정책 중 하나로 시중에 돈을 풀어 엔화가치를 하락시켜서 무역수지 개선 및 외국자본을 끌어들여서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 정책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지급준비율이란 쉽게 말하자면 제가 돈이 100만원이 있습니다. 여기서 60만원은 현금으로 두고 40만원만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이 바로 지급준비율입니다. 뉴스에서 지급준비율을 완화하였다라는 표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급준비율을 완화하면 100만원 중 40만원만 대출해주던 것을 6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것이므로 시중에 돈을 푸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재정정책은 조세정책과 재정지출정책으로 나누어집니다. 조세정책은 소비세 인하를 통해 소비를 증가시키는 정책입니다. 재정지출정책은 편성된 예산을 어느 분야에 더 중점적으로 집행을 할 지에 관한 정책입니다.

 

 

 

 

 

|  무역

 

   무역을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간이 살기 위해서는 밥도 먹어야 하고 옷도 필요합니다. A라는 국가는 쌀을 생산하는데 100원이 들고 섬유를 생산하는데 200원이 듭니다. 반면, B라는 국가는 쌀을 생산하는데 200원이 들고 섬유를 생산하는데 100원이 듭니다. 각각 1000원을 주고 생산하라고 하였을 때, 각자 생산하는 것 보다 A는 쌀을 B는 섬유를 분업하여 생산한 후 트레이딩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무역은 이러한 이유에서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국가간에 무역이 활발해지게 되었고 FTA라는 개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FTA는 Free Trade Area 이니셜을 딴 용어로 자유무역협정이라고 합니다. FTA를 체결한 국가 간에는 관세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교역권으로 엮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FTA는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장점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자동차 FTA를 체결하였고 일본은 FTA 미체결 국가라고 합시다. 그렇다면 미국시장 수출경쟁력은 현대차와 도요타 중에서 어떤 브랜드가 더 높을까요? 당연히 관세가 없는 현대차가 가격측면에서 도요타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으므로 현대차가 수출경쟁력을 가진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FTA의 단점은 미국의 넓은 땅에서 생산된 수많은 농산품들이 우리나라로 무관세로 들어올 경우, 국내산 농산품들의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서 조항과 같은 특약을 체결하여 자국 내 산업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  환율

 

   환율은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원달러환율이 상승한다면 미국인들이 한국으로 여행오기 좋은 환경이겠지요. 반면에 원달러환율이 하락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으로 여행을 가거나 직구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  4차산업혁명

 

   김광석 ‘경제 읽어주는 남자’에서는 1~4차 산업혁명의 조건을 생산성의 급격한 증대로 보고 있습니다. 1차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통한 생산성 혁신이라고 합니다. 1차산업혁명 이전 시대에서는 동력원이 사람이나 가축인데 반해, 증기기관이 도입되면서 모빌리티가 향상되고 생산성이 향상되었습니다. 2차산업혁명은 무엇일까요? 전기에 의한 생산성 혁신이라고 합니다. 3차산업혁명은 IT기술에 의한 혁신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국제교역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제우편으로 상대기업과 소통했었습니다. 그로 인해, 계약 체결까지 1~2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IT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전자우편으로 상호소통을 통해 단 하루 만에 교역을 성사시킬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4차산업혁명시대라고 하는데 4차산업혁명은 빅데이터, IoT, Cloud, Robotics, AI, 블록체인 등 15가지 기반기술이 생산성에 급격한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투자를 어떤 산업에 하면 좋을지를 생각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플랫포마이제이션

 

   저는 플랫폼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표현을 2014년에 ICT 컨퍼런스에서 처음 접하였습니다. 네, 2020년은 플랫폼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는 플랫폼을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경제활동에 사용되는 토대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은행으로 달려가는 대신, 금융사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결제방식으로 변화하였고, 식료품을 사기 위해 마트를 가던 일상은 모바일 쇼핑으로 대체되어가는 추세입니다.

 

 

 

 

 

|  부동산

 

   ‘경제 읽어주는 남자’에서는 부동산 동향을 분석하는 기사를 볼 때, 가격이 하락한다와 상승률이 둔화한다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격이 하락함은 말 그대로 1000원짜리가 900원으로 낮아짐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상승률이 둔화한다는 2018년대비 2019년 10% 상승하던 것이 2019년대비 2020년 가격은 8% 상승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상승률은 2%p 하락한 것이 되지요.

 

- 전세수급지수 : 매달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조사한 지표. 기준치 100을 넘어갈수록 전세난을 의미함.

- PIR(Price to Income Ratio, 소득대비주택가격비율) : 연소득을 모두 모아 주택을 구매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의미.

- HAI(House Affordability Index, 주택구매력지수) : 연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

 

 

 

 

 

|  국제유가

 

   우리나라는 원유를 100% 수입에 의존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석유 제품을 생산하여 수출하는 산업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일반적으로 유가와 달러는 반비례관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가가 상승하면 달러가치가 하락하여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자본이 유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둘째, 원유수입국인 특성상 유가가 상승하면 제조원가가 상승하여 물가가 상승합니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요인이 되며, 그 결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기업투자가 감소하는 경제의 악순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미국의 이란 때리기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란은 OPEC 국가 중 원유 매장량이 3위에 해당하는 거대 산유국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협정을 탈퇴하며 제재를 하는 중이고 최근에는 이란군부실세인 솔레이마니를 제거하는 등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거대 산유국 중 하나인 이란의 경제제재로 원유 공급량이 줄어서 유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OPEC 국가 간 원유생산량 감산합의가 유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이벤트라는 것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김광석 ‘경제 읽어주는 남자’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 책은 2018년 10월 말경에 출판된 도서로 최신 트렌드를 완벽하게 반영하진 못하지만 거시적으로 경제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기본기를 만들기에는 훌륭한 도서였습니다. 다음 주식투자공부 3탄은 월가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피터 린치’의 저서 “투자 이야기”를 완독한 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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